[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아우디가 할인 대란 'A3'를 앞세워 11년 만에 월간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라섰다. 폭스바겐 역시 100여 대로 차이로 2위에 올라 '배출가스 조작'의 악몽을 서서히 떨쳐내는 모양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9월 국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같은 달보다 14.9% 감소한 1만722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아우디는 9월 2376대를 팔아 브랜드별 등록 대수 1위에 올랐다. 이어 폭스바겐이 2277대로 추격했다. 기존 독일차 양대산맥이었던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3위와 4위로 주저앉았다. BMW는 잇단 주행 중 화재사고라는 악재 여파로, 벤츠는 물량 공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크라이슬러(지프 포함·1113대), 랜드로버(1063대), 도요타(981대)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아우디 A3였다. 지난달에만 2247대가 팔려나가 아우디의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이는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친 폭스바겐 파사트도 1912대로, A3를 바짝 추격했다. 다만 A3의 경우 한정적인 물량 탓에 '반짝 1위'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윤대성 한국수입차협회 부회장은 "9월 수입차 시장은 추석 연휴로 영업일 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등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