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전원책 변호사(사진)는 4일 "(통합 전당대회 등) 보수 단일대오를 이야기한 건 지금처럼 절박할 때 보수가 분열돼선 희망이 없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한 뒤 "조강특위 위원으로 개인의 뜻을 밝힌 것이지, 조강특위가 보수 단일대오를 추진한다는 의미는 전혀 아니다"라고 했다.
조강특위 권한에 대해서는 "(김용태 사무총장 등) 내부인사 세 분에게 (조강특위) 논의에 관여하지 말라고 요구한 건 세 분 모두 비박계고 복당파이기 때문에 그분들이 논의에 참여하고 간여하면 조강특위 자체가 당내 갈등 요인일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그래서 전권을 가지겠다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했다.
전 위원은 조강특위 외부인사 구성에 대해서는 "내부 인사 3명 이외에 외부인사 4명의 구성은 끝났지만, 명단은 늦어도 월요일(8일)까지 말씀드리겠다. 저를 포함해 남성 두 사람, 여성 두 사람"이라고 말했다.
조강특위 구성 과정에 대해서는 "계파와 친소관계를 직접 확인할 수 없어 간접적으로 확인해야 했는데 힘들었다"며 "나중에 '친박이다, 비박이다, 친홍이다, 친김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결정에 승복하지 않는 분이 생길 수밖에 없어 가장 큰 요건으로 당내 계파와 연결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