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신규 진출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고, 내년 사업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기존 '단기매수'(Trading Buy)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명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올해 3분기 총매출액은 1조40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 늘고 영업이익은 771억원으로 11% 증가할 것"이라며 "11월 말 천호점 리뉴얼 완료 그랜드 오픈과 지속적인 명품 매출 증가 및 비용 절감 효과 등으로 하반기 백화점 부분은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1월 면세점 개점 후 내년은 면세 사업 안정화 기간으로 영업 적자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단기 부진보다는 성장 동력 확보에 의미를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인 단체 관광객 회복이 이른 시일 내에 본격화하고 3대 명품 유치 등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추면 면세 안정화 기간은 단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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