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은 "수상작으로 뽑힌 '파타 모르가나' 외 9편은 삶의 단순한 유한성에서 벗어나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생의 여러 차원을 인식해가는 도정에 들어선 시인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특별히 '파타 모르가나'는 신기루의 속성을 적극 차용하여, 피처럼 뜨겁고 뼈처럼 견고하지만 얼음처럼 모래바람처럼 사라져갈 수밖에 없는 존재의 불가피성을 노래한다"고 평했다.
한유성문학상은 무형문화재 '송파산대놀이'와 '송파다리밟기' 전통을 이은 서울 송파의 대표적 문화 인물 한유성(1908∼1994)을 기리기 위해 지난해 제정됐다.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송파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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