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R' 사업 수주도 이어져
LG유플러스가 재난안전 관련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선보인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를 활용한 지능형 소화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재난안전 관련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선보인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를 활용한 지능형 소화전.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재난안전 관련 서비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지진, 화재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검증된 기술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구성하고, 드론·IoT(사물인터넷)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현장별 최적 시스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3일 재난안전통신망 사업을 위해 올해 상반기 50명이 넘는 분야별 전문인력을 투입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발주기관과 재난안전 관련 업무에 종사 기관의 의견도 추가 반영해 최적화된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준비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에는 재난안전 분야 사업 강화를 위해 기업부문 내 공공안전통신망 전담 조직을 확대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연이어 LTE-R(철도통합무선통신망) 사업 수주에 성공하기도 있다. LTE-R은 LTE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열차 운행환경에서 기관사· 역무원·관제센터 간 음성 및 영상통화와 데이터전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60.2㎞ 구간 역사 51개소, 열차 66편에 LTE-R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7월에는 서울 지하철 5호선의 하남선을 제외한 본선 52.3km 구간 역사 51개소, 열차 66편 수주도 성공했다. 2호선은 내년 7월, 5호선은 올해 말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LTE-R은 향후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해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재난안전통신망을 사용하는 구조요원이 LTE-R 환경에서도 무리없이 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드론을 활용한 재난 관련 서비스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서울 서초구에 '드론 활용 재난현장 실시간 영상전송 시스템'을 구축했다. 드론 촬영 영상은 관제용 스마트폰, PC, IPTV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과 각 지방자치단체로 이 시스템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비가시권 지역이나 야간에도 재난감시, 측량, 물류수송 등의 드론 비행을 할 수 있는 '클라우드 드론관제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IoT 활용 서비스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올해 3월에는 경북소방본부와 협력해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를 활용한 지능형 소화전을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강원도에 산불 진화 및 감시에 활용할 수 있는 IoT 헬멧 150대와 36개월 통신 요금을 무상 지원했다.

공준일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그 동안 축적된 통신 인프라 구축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LTE-R 사업 확대는 물론 재난망 구축 사업에도 집중할 계획"이라며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재난안전 분야 서비스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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