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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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 안전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4일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집배원들이 최근 5년간 차량 및 이륜차 등을 이용한 배달업무 중 안전사고를 당한 건수는 총 1534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3~2017년까지 이륜차 교통사고는 1296건, 차량사고는 27건, 보행 등 기타 사고는 211건이었고, 사망자는 10명, 중상자 433명, 경상자 1091명으로 인명피해도 1534명에 달했다.

특히 계절별로 설·추석명절로 배달물량이 많은 가을과 겨울에 안전사고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로 가을(121건, 31.6%)·겨울(108건, 28.2%)에 안전사고가 집중된 반면 여름(82건, 21.4%)·봄(72건, 18.8%)에 발생한 안전사고 건수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유형별로는 이륜차 교통사고가 315건(82.2%), 차량사고 8건(2.1%), 보행 등 기타 사고가 60건(15.7%)으로 이륜차 운행 중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요일별로는 목요일(83건, 21.7%), 시간별로는 귀국시간인 14~16시(103건, 26.9%)와 점심시간 직전인 10~12시(102건, 26.6%)에 안전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송 의원은 "우편물 집배 인력의 생명·신체를 보호하기 위해 보다 근본적이고 실효성이 있는 종합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이호승기자 yos547@dt.co.kr



자료=우정사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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