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으로 빠지며 사태 마무리
간사이공항 항공편 정상 운항
일부 중단 신칸센도 운행 재개

자연재해 복구 뚜렷한 속도차

제 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열도를 강타한 뒤 빠져나갔다. 사망자 2명, 127명의 부상자를 내는 등 적지 않은 피해를 냈지만, 일본은 빠르게 정상을 되찾는 모습이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인천·김포공항 등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결항 없이 모두 정상운항하고 있다.

전날 태풍으로 인한 강풍과 폭우로 오사카 간사이공항이 폐쇄되는 등 항공 운항에 차질을 빚었지만, 이날은 태풍이 일본 열도를 점차 빠져나가면서 항공기 운항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일본 지역 운항은 결항이나 지연 없이 정상운행 중"이라며 "앞으로 날씨가 더 나빠지지 않는 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자체 집계 결과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태풍 '짜미'로 인해 2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170명이다. 전날 돗토리현에서 토사 붕괴로 차에 탑승해 있던 남성 1명이 사망했다. 미야자키현에서는 남성 1명이 용수로 인근에서 실종됐다.

일본 당국을 긴장케 한 태풍 '짜미'는 이날 수도권 지역을 거쳐 홋카이도 동남쪽 해상으로 이동했다. 이후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채 태평양쪽으로 빠져나가 이날 오후 온대 저기압으로 바뀌었다.

NHK에 따르면 올해 들어 매우 강력한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에 상륙한 태풍은 이례적으로 2개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에서는 지난달 4일 태풍 '제비'로 인해 11명 이상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오사카 지역의 핵심 공항인 간사이 공항은 폐쇄되기도 했다. NHK의 자체 집계 결과에 따르면 태풍 제비가 상륙한 다음날이었던 지난달 5일 정오를 기준으로 사망자는 11명, 부상자는 600명에 달했다.

태풍 '짜미'는 태풍 '제비'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안된 지난달 30일 오후 8시께 와카야마현에 상륙했다.

NHK는 이처럼 한 해에 2번이나 매우 강력한 태풍이 상륙한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으로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태풍 '짜미'는 이날 북부 훗카이도 부근에서 소멸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오전 11시부터 폐쇄됐던 간사이 공항의 활주로 2개는 이날 오전 6시께 운용이 재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부 구간에서 운전을 중단했던 도카이 신칸센도 운전을 재개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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