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강해령 기자]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걱정은 된다"고 말했다.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 9회 반도체의 날'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제품 개발을 하려면 집중적으로 해야 하는데, 연 평균 52시간 근무는 되겠지만 특정 기간 동안 52시간을 맞추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때는 쉬고, 어떤 때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제도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LCD(액정표시장치) 업황이 조금씩 좋아지는 것 같다"며 3분기 실적에 대해 "좋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위츠뷰에 따르면 지난 9월 상반월 LCD TV용 패널 평균 가격은 127달러로 전월 평균 대비 1.5%(1달러) 올랐다. LCD TV 패널 가격은 지난달에 전월 대비 1.9% 오른 126달러를 찍은 이후 2개월 연속 오른 것이다.
애플의 공급 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아는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8K LCD 패널 수익에 관해서는 "내년에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달 8K 해상도의 QLED TV를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사장은 1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 9회 디스플레이의 날'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 자격으로 참여해 "중국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와 기술 추격이 더욱 가시화하고 있다"며 "한국 디스플레이에 대한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끊임없는 혁신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산·학·연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생태계를 통해 인재들을 육성하고 전후방 업체들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신성태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강해령기자 stro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