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도 돌리지 말고 '세로'로 편하게 보자!"
최근 모바일 화면을 돌리지 않고 그대로 볼 수 있는 '세로형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영상 콘텐츠는 TV에 최적화된 가로 형태가 대다수였다. 하지만 모바일로 영상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버스나 지하철 등 이동 중에 한 손으로도 영상을 볼 수 있어 세로가 긴 영상들이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세로형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SNS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는 것은 물론, 광고, 유튜브 등에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형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콰이' 유저들의 세로형 동영상 콘텐츠 캡처 화면
'콰이' 유저들의 세로형 동영상 콘텐츠 캡처 화면
■ SNS 애플리케이션도 세로형태로 변화 중… '콰이', '인스타그램'

먼저 '콰이'와 '인스타그램'은 세로 형태의 동영상을 즐기기 적합한 SNS 애플리케이션이다. '콰이'는 수지, 아이유 등 유명 연예인들의 더빙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애플리케이션으로 최근에는 짧은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SNS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콰이의 자체 SNS에서는 유저들의 더빙 영상 외에도, 먹방, 손가락 댄스 등 다양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팔로우 기능을 활용해 관심사에 맞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구독할 수 있으며, '좋아요'를 많이 받은 화제의 영상들이 홈화면에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 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재생시간이 분 단위인 유튜브 등에 비해 영상의 길이가 짧고 영상들이 세로 방향이라 이동 중에 즐기기 좋다.

'인스타그램'은 스마트폰 유저들이 동영상 콘텐츠를 많이 소비하는 추세에 주목해, 세로형 비디오 'IGTV' 기능을 새롭게 공개했다. IGTV는 여백 없이 세로형 전체 화면으로 비디오를 재생하며, 최소 4:5 비율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으며 화면과 비율이 다른 경우 화면에 꽉 차도록 가장자리가 편집된다. 게재할 수 있는 동영상 길이는 최소 15초 이상부터 일반 계정은 10분, 팔로워 수가 1만이 넘거나 공식 계정 마크가 있는 사용자는 최대 1시간까지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사용자가 IGTV에 접속하면 검색하지 않아도 비디오가 바로 재생되며, 다른 콘텐츠를 찾아보는 동안에도 기존의 비디오는 계속 재생돼 끊임 없이 영상을 즐기도록 한다.

■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 세로형 광고로 주목도 이끌어… '캐시슬라이드', '버즈빌'

모바일 잠금화면 광고 플랫폼들도 세로형 영상으로 제작해 유저들의 이목 끌기에 나선다. '캐시슬라이드'를 운영하는 미디어 플랫폼 NBT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 동영상 광고 제작을 무료 지원하는 '크리에이티브 셀'을 신설했다. 크리에이티브 셀에서는 캐시슬라이드 광고주를 대상으로 모바일 사용자들의 주목도가 높은 세로 동영상 광고의 기획과 편집을 전담한다. 광고주가 기존에 보유한 가로 동영상 광고를 모바일에 최적화된 세로 동영상으로 재편집하는 M.V.P(Mobile Vertical Optimizing Program) 서비스를 활용해 모바일 광고 효율 증대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버즈빌'은 세로형 풀스크린 동영상 광고 상품인 '버티컬뷰'를 출시했다. 버티컬뷰는 기존 스와이핑 후에 동영상이 재생되는 가로형 풀스크린 광고 상품 '스크린플레이'와 달리, 잠금화면 상에서 바로 동영상 광고가 플레이 되는 방식이다. 15초이하의 짧은 동영상 광고를 제공해 높은 광고 효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버티컬뷰는 광고로 인해 유저들의 모바일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잠금 화면 상에서는 소리가 함께 재생되지 않고, 와이파이 연결 시에만 동영상이 재생 돼 데이터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 유튜브 화제 채널들의 인기 비결은 '세로'에 있다… '세로라이브', '릴레이댄스'

유튜브 상에서도 스타의 영상을 세로로 즐길 수 있는 '세로형 동영상' 콘텐츠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중 유튜브 구독자 150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딩고뮤직'의 간판 콘텐츠는 '세로라이브'다. 세로라이브는 기존의 가로형식 뮤직비디오에서 탈피해, 좋아하는 가수와 영상통화를 하는 듯한 프라이빗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인기다. 딩고뮤직은 세로라이브의 인기에 힘입어, 세로댄스, 더 나아가 웹드라마도 세로로 제작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Mnet의 디지털 스튜디오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M2에서는 아이돌 멤버들을 1명씩 릴레이로 볼 수 있는 '릴레이댄스'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여러 멤버들을 한 화면에 동시에 잡아주는 기존 음악방송 무대와 달리, 세로 화면 속에서 아이돌 멤버 한 명씩 릴레이로 춤추는 모습을 감상 할 수 있다. 해당 영상 콘텐츠는 아이돌 멤버의 표정과 춤 등을 집중적으로 볼 수 있어, 아이돌 가수의 팬들과 춤을 배우고 싶은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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