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병권)은 해군본부(참모총장 심승섭 대장)와 전력발전 및 연구개발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KIST는 해군의 전력발전 소요 발굴과 기술지원 활동을, 해군은 KIST의 군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인해 출연연과 군이 상호 협력하는 민군 기술협력 체계가 한층 견고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IST는 설립 초기부터 총포류, 무전기, 해군 고속정, 폭발물 제거 로봇 등 국방 관련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국방부의 전력지원체계 연구개발사업 2개 과제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그 중 2016년 연구개발을 종료한 '발칸 추적훈련 분석기'는 2017년부터 야전에 배치됐으며 차세대 군용 무전기의 예비전지인 신개념 금속 연료전지는 세계 최초의 군용 소금물·마그네슘 전지로 무전기 개발이 완료되는 대로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KIST는 올해 자체 예산으로 국방·안보, 재난·안전 등에 대한 6개의 실증 적용형 사업에 착수, 올해 말까지 실용화 가능한 시제품을 군에 제공할 예정이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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