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미국 태양광 발전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한화에너지와 미국 네바다주에서 추진 중인 볼더시 태양광 발전사업 3단계(150MW) 공동개발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볼더솔라 3단계 태양광발전소는 네바다주 내 연간 3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프로젝트 규모다. 이 사업을 위해 중부발전은 2012년에 미국 내에 KOMIPO 아메리카를 설립했고, 2015년에는 미국 태양광기업인 썬파워와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 같은 해 6월에는 1단계(100MW), 그해 11월에 2단계(50MW)의 전력구매 계약을 네바다 전력회사인 NV 에너지와 체결했고, 현재 1·2단계는 모두 상업운전 중이다. 한화에너지는 네바다주 전력회사인 NV 에너지와 500MW 이상의 전력수급계약(PPA)을 체결해 개발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중부발전 측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경쟁이 치열한 선진 미국 태양광시장에서 한국기업의 동반진출이라는 점에서 큰 발자취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한화에너지의 자회사인 174 파워 글로벌은 이 사업의 개발부터 자금조달, 발전소 운영까지 태양광 발전사업 전 분야를 직접 수행할 예정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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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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