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에서 두번째)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처음으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벤투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6층 회의실에서 김학범 U-23 감독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정정용 19세 이하(U-19) 대표팀 감독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최영준 기술발전위원장 대행, 서효원 유소년 전임지도자 팀장도 동석했다.

벤투 감독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사냥을 지휘한 김학범 감독과 만나는 건 지난달 16일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이다.

이날 만남은 서로 인사하는 상견례 성격이 강하지만 앞으로 예상되는 국가대표 차출을 비롯한 현안 사항에 대한 협조 방안도 논의했다. 벤투호는 내년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예정돼 있고, 김학범호는 내년 3월 AFC U-23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만남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벤투 감독과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이 자주 만나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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