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 추석 이후 수도권 신도시 분양 시장이 달아오른다. 위례에서는 3년 만에 560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 558가구가 다음 달 분양된다.

북위례 첫 주자로 나서는 위례포레자이는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에 속해 대출과 전매 제한 등의 규제를 받지만 청약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위례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진행된다. 검단신도시 유승한내들에듀파크 938가구,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 1168가구 등 2106가구가 분양된다. 판교 생활권을 공유하는 성남 대장지구에서는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836가구를 시작으로 3000가구가 공급된다.

이들 지역을 포함해 다음 달 전국에서 3만3000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이 2만2755가구로 많으며 지방에서도 1만510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에서는 래미안리더스원 1317가구, 청량리롯데캐슬SKY-L659 1425가구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경북 3237가구, 강원 2657가구, 광주 2330가구, 부산 2136가구, 전남 150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하양호반베르디움 655가구, 강원 원주시 단계동 원주중앙공원더샵 2657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3차두산위브 828가구,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 84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114 선주희 선임연구원은 "9·13 대책에 따라 11월부터 추첨제 물량의 50∼70%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돼 1주택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들은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 전 가을 분양물량을 공략하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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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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