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롯데홈쇼핑이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접목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과 소비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19일 롯데홈쇼핑은 VR 기술을 활용해 집에서도 매장에 있는 것처럼 쇼핑할 수 있는 'VR 스트리트'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VR 스트리트는 실제 매장과 똑같이 구현된 3D화면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고른 후 구매할 수 있는 체험형 서비스다. 롯데홈쇼핑은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조이그라이슨 등 6개 유명 플래그십 매장을 VR 스트리트에 선보였다. 내년 상반기까지 100개 브랜드 매장을 구현하고 계절이나 이슈에 따라 상품과 매장 인테리어 등도 변화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앞서 AR 기술을 적용해 주문 전 가구를 미리 방에 배치해 볼 수 있는 'AR View' 서비스를 론칭한 바 있다. 고객이 관심 있는 상품의 이미지를 검색창에 올리면 이미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유사한 상품을 찾아주는 '스마트아이'와 TV홈쇼핑 생방송 상품을 음성으로 주문할 수 있는 'TV 보이스 쇼핑' 서비스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달 초부터는 TV홈쇼핑 방송 편성에 '머신 러닝' 기술을 도입, AI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편성 시간을 짜도록 하는 '스마트 AI 편성 시스템'도 도입했다. 업계 4위권인 롯데홈쇼핑이지만 신기술 도입에 있어서는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롯데홈쇼핑이 업계 선도적으로 고객 편의 중심의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는 것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업 전반에 혁신을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DT, Digital Transformation)의 일환이다. 모바일 쇼핑이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모바일·디지털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팀 단위로 운영하던 모바일 조직을 본부로 격상하고 AI 스타트업 투자·해외솔루션 도입 등에 나서고 있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상품 추천 서비스부터 AR?V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쇼핑 서비스까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제공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가장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선진화된 쇼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의 새로운 서비스 'VR 스트리트'. 매장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상품의 정보를 보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의 새로운 서비스 'VR 스트리트'. 매장을 돌아다니며 원하는 상품의 정보를 보고 즉시 구매할 수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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