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열리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전 세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외신들은 평양정상회담이 교착상태에 놓인 북한 비핵화 협상을 진전시킴으로써 2차 미북 정상회담으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17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만날 것"이라고 소개하며 "그러나 궁극적인 청중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이번 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회담을 위한 토대를 준비하기 위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문 대통령은 미국 조야의 우려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북한이 진지하게 비핵화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대한 분위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반도 긴장 완화 국면이 시작된 이래 북한과 미국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하며 다리를 놓으려 시도했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을 당시에는 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설득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평양정상회담과 관련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남북 정상의 만남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길을 닦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데 상응하는 조처로 김 위원장에게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P통신은 평양정상회담에 나서는 문 대통령에게 비핵화 협상이 깨지는 것을 막고 북미 간 화해 노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일련의 남북협력 계획이 속도를 붙이려는 것 등의 중요한 두 가지 과제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이 자연스럽게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낙후한 기반시설 개선은 남북 양측에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는 투자라는 믿음에 따라 이 문제에 접근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P는 김 위원장도 올해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회동하는 등 대외관계 개선에 나섰으며 현재 경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AP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군사령부가 지난달 남북의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합동조사 계획을 불허한 사실과 "한국이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는 워싱턴 일각의 우려를 전하며 "이런 구상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17일 외신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8일 평양에서 만날 것"이라고 소개하며 "그러나 궁극적인 청중은 미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이번 회담에 대해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회담을 위한 토대를 준비하기 위한 만남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FT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다시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문 대통령은 미국 조야의 우려를 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가 북한이 진지하게 비핵화하려 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데 대한 분위기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올해 한반도 긴장 완화 국면이 시작된 이래 북한과 미국 사이에 중재자 역할을 하며 다리를 놓으려 시도했다. 지난 6월 1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했을 당시에는 회담으로 복귀시키기 위해 설득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평양정상회담과 관련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남북 정상의 만남이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향하는 길을 닦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추진하는 데 상응하는 조처로 김 위원장에게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도록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P통신은 평양정상회담에 나서는 문 대통령에게 비핵화 협상이 깨지는 것을 막고 북미 간 화해 노력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일련의 남북협력 계획이 속도를 붙이려는 것 등의 중요한 두 가지 과제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이 자연스럽게 긴장을 완화하고 북한의 낙후한 기반시설 개선은 남북 양측에 장기적으로 이득이 되는 투자라는 믿음에 따라 이 문제에 접근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P는 김 위원장도 올해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회동하는 등 대외관계 개선에 나섰으며 현재 경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AP는 미국이 주도하는 유엔군사령부가 지난달 남북의 경의선 철도 북측 구간 합동조사 계획을 불허한 사실과 "한국이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는 워싱턴 일각의 우려를 전하며 "이런 구상에서 가장 큰 장애물은 미국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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