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규제 대응… 사업구조 재편
'붙이고 떼고 …'

신용카드 업계가 사업구조 재편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과 상호금융 등 타 업권과의 협업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합병이나 매각을 통한 사업 재편까지 나서는 형국이다. 정부의 가맹점 수수료 및 최고금리 인하 정책 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요인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카드와 롯데카드 등이 최근 백화점 전용카드와 저축은행 전용카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거나 출시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A백화점과 협업해 오는 12월 전용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A 백화점과 전용 카드 출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양사가 계약을 체결한 후 금융감독원에 약관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3일부터 저축은행 전용 신용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이 카드는 롯데카드가 올해 상반기 출시한 아임(I'm)시리즈 중 '롯데카드 아임 원더풀(I'm WONDERFUL)'과 '롯데카드 아임 그레잇(I'm GREAT)' 카드 2종을 기반으로 한다.

카드사 관계자는 "모집인을 통한 마케팅보다 대형 업체와의 제휴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이 마케팅 비용도 줄이고 홍보 효과도 더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카드사 합병설과 매각설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KB국민카드 등 은행계 카드사들을 중심으로 다시 은행에 흡수합병 되는 것 아니냐는 설도 나오고 있다.

일단 KB금융지주와 KB국민카드 측은 즉각 해명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한 상태다. 은행계 카드사뿐 아니다. 국내 2위 카드사이자 카드업계 유일한 상장사인 삼성카드는 잊을 만하면 매각설에 휘말린다. 삼성그룹에서 비핵심사업으로 분류되는 데다 실적 역시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롯데카드를 외부에 매각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황병서기자 BShwang@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