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우호관계·경협성과
북 경제개발 좋은 사례 희망"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기업인 20여명이 '전경련 경제계 미션단'으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네번째)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 회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기업인 20여명이 '전경련 경제계 미션단'으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응우옌 쑤언 푹 총리(네번째)를 예방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련 제공


경제계 미션단, 하노이·호치민 방문

[디지털타임스 박정일 기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한국기업의 베트남과의 우호적 관계와 경제협력 성과 등이 훗날 북한 경제개발에 좋은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10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허 회장을 단장으로 기업인 20여명으로 구성한 '경제계 미션단'이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을 방문해 주요 정·재계 인사들을 만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미션단은 파견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맞춰 아세안으로의 시장다변화를 위한 차원으로 이뤄졌다고 전경련 측은 설명했다.

허 회장은 도착 직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은 아세안 국가 중 교역액 1위, 투자액 1위인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로 이제 한국의 경제적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측하기 어려운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도 베트남은 계속 성장해왔고, 한국과의 견고한 경제협력 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6%대를 유지하고 있고, 9500만명의 인구 중 30대 미만이 절반으로 풍부한 노동력도 갖춰 넥스트 차이나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이에 푹 총리는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서플라이체인(Supply chain)에 베트남 현지 기업을 육성해 참여시켜 달라"고 지원을 요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소재·부품 자급률이 30% 미만으로 취약해,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2020 부품 소재 산업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 등 각종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미션단은 또 11일에는 쭈 응옥 아잉 과학기술부 장관을 만나고 베트남 기업인 초청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했다. 오는 13일에는 베트남과 싱가포르의 성공적인 합작 모델인 VSIP(베트남 국영기업 Becamex와 싱가포르 Sembcorp개발회사가 합작해 출범한 산업단지)를 시찰할 예정이다. 허 회장은 "베트남은 북한 경제개발의 롤모델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며 "한국 기업의 베트남과의 우호적 관계와 경협 성과 등이 훗날 북한 경제개발에 좋은 사례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정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