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의사당 후보지도 시찰 [디지털타임스 박미영 기자]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세종시는 민주당이 만든 곳"이라며 국회 세종 분원 설치 등 세종시 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를 찾은 것은 당 대표 선출 후 이번이 처음으로, '중원' 민심을 관리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날 세종시에서 최고위원회와 예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주당은 추석 전까지 전국을 돌며 예산정책 협의회를 진행, 지역균형 발전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날은 특별히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 시찰 행사도 포함됐다. 이 대표는 2016년 총선 당시 선거 공약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청와대 세종 집무실 설치, KTX 세종역 신설 등을 내건 바 있다.
이 대표는 최근 지방 균형발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세종시를 중점적으로 챙기는 모양새다. 이 대표는 지난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때도 국회 세종 분원설치와 함께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언급한 바 있다. 세종시는 참여정부 당시 행정수도 이전 정책의 일환으로 건설됐고, 당시 총리였던 이 대표가 이를 진두지휘했다.
박미영기자 mypark@dt.co.kr
1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를 방문해 이원재 행복도시 건설청장의 설명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