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에는 35억원의 마스터플랜 수립 및 건축설계권이 주어진다. LH는 포스코에이앤씨 컨소시엄과 협의를 통해 설계범위, 일정 등을 확정하고 다음 달 계약 체결 후 11월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이번 마스터플랜 국제공모는 올해 4월부터 참가의향서 모집이 시작됐으며 5월 참가의향서 접수 결과 세계적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20개 팀이 참여했다.
1차 평가를 통해 지명 초청팀으로 선정된 7개 팀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작품 제작과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통영 캠프 마레는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핵심 콘텐츠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통영의 공예와 예술 등 전통적인 12 공방을 모티브로 하는 12개 교육프로그램을 단지 내 배치해 통영지역 경제 재생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됐다.
12개 교육프로그램은 배 제작, 통영음악, 통영장인공방, 관광창업, 바다 요리 등 통영전통을 새롭게 살리기 위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프로그램이다.
심재호 심사위원장은 "당선작은 폐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제시했다"며 "통영 주민 역량 제고는 물론 외부인을 끌어모으는 전략으로서도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이어 "인근 녹지와 연계한 그린네트워크와 바다의 블루네트워크를 조성하고 기존 도크와 크레인을 보전해 활용한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LH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 중이다. 공모기간은 다음 달 14일까지다. 1등 1팀에 1000만원 및 국토교통부 장관상, 2등 4팀에 500만원, 3등 10팀에 100만원 등의 상금을 수여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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