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일약 스타로 올라 '벚꽃엔딩', '여수 밤바다' 등으로 유명한 가수 장범준(29·사진)이 무릎 부상으로 군 복무 1년 5개월 만에 의병전역한다.

육군 관계자는 "장범준이 최근 의병전역심사를 거쳐 10일 의병전역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지난해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에서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하기 시작한 장범준은 지난 5월 체육 시간에 축구를 하다 무릎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장범준은 부상 후 민간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오다 최근 의병 전역 심사 명단에 올랐다. 의병 전역 심사 대기차 휴가 중이던 장범준은 최근 심사에서 최종 의병 전역 결정을 받았다. 이에 장범준은 전역 예정 시기였던 2019년 2월보다 약 5개월 앞당겨 제대하게 됐다.

과거 배우 원빈과 최진혁은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입대 7개월 만에 의병 전역을 했다. 특히 최진혁은 심각한 무릎연골손상으로 왼쪽 무릎에 줄기세포연골이식 수술까지 받은 바 있다.

2011년 엠넷 '슈퍼스타K 3'에서 밴드 버스커버스커로 준우승한 장범준은 '벚꽃엔딩'과 '여수 밤바다', '꽃송이가' 등의 대표곡이 있다.

장범준이 2012년에 발표한 '벚꽃 엔딩'은 매년 마다 이른바 '봄캐롤'로 인정받으며 '저작권료만 46억원을 벌어 들이는 등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2014년 배우 송지수와 결혼해 2명를 가졌다. 그는 입대를 연기 하다 2017년 5월 15일 경기도 고양 소재 30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자녀를 부양해야 하는 가장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출퇴근하며 근무하는 수도방위사령부 52사단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했다. 전역은 2019년 2월로 예정돼 있었다.장범준은 당분간 치료와 재활에 전념할 예정이다.

백승훈기자 mone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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