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소방서는 소방차 출동로 및 길 터주기 등 안전을 홍보하기 위해 소방서 차고 앞에 그림자조명을 설치했으며, 설치 이후 소방차 출동로 무단 주차의 비율이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차 출동로는 생명로'라는 안전의식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편의를 위해 아무 곳에나 주차하는 운전자들의 불법 주정차로 인해 1분 1초의 촌각을 다투는 소방관들의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 왔다.
태백소방서에서는 불법 주정차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저녁부터 밤 시간, 조명을 활용해 소방차 출동로에 대한 안전의식을 담은 문구를 띄우는 그림자조명을 도입했으며, 현재 태백소방서 차고 앞에는 해가 저물면 '소방차 출동로! 주차금지'의 문구가 띄워진다.
태백소방서가 도입한 그림자조명은 이미지나 문구를 표현한 글래스에 조명을 투사하여 벽면이나 바닥에 투영하는 신개념 홍보 방식이다. 어두워진 저녁에는 눈에 띄지 않는 현수막이나 표지판과는 달리 시인성이 우수하여 빠른 의사 전달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태백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가 나거나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소방차 출동로를 가로 막는 무단주차로 인해 출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러한 안전의식을 전환하고자 그림자조명을 도입했다"라는 뜻을 밝혔다.
태백소방서가 그림자조명을 도입하고 수개월이 지난 지금은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많이 개선되었다는 반응이다. 한 시민은 "소방차 출동로라는 인식을 하지 못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눈에 잘 띄는 조명으로 안내되고 있어 더욱 신경 쓰게 된다"라며 "그림자조명이 시민의식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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