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치에 관심은 있었지만 크고 투박한 생김새 때문에 착용할 마음은 별로 들지 않았는데, 이번 제품은 크기도 42㎜, 46㎜로 세분화됐고 로즈골드 색상이 추가돼 장벽이 낮아진 느낌을 받았다.
42㎜ 로즈골드 색상의 갤럭시워치를 며칠간 착용해보니 시계 알이 큰 패션시계를 찬 느낌이었다. 알의 크기는 적당한 수준으로 느껴졌지만 두꺼워 다소 무겁다는 것이 걸림돌이다. 반나절 정도 차보면 이 느낌도 곧 익숙해진다.
최근 수영을 배우기 시작한 기자가 특히 기대한 기능은 방수 기능이었다.
이 제품은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 측정이 가능하다. 수영 모드를 누르면 수영 소요 시간과 몇 m를 오갔는지, 몇 칼로리를 소모했는지를 기록할 수 있다.
실내 수영장에서 착용해보니 중간중간 내 기록을 보고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어 좋았다. 물에 들어갔다고 수영 기록이 자동 측정되지는 않고,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따로 '워터락' 모드를 켜야 한다.
기자가 사용한 모델은 블루투스 모델이어서 수영장 안에서 전화, 문자를 사용할 수 없었지만 LTE 모델을 쓴다면 수영장에 휴대전화를 들고 가지 않아도 전화, 문자, 간단한 메신저 앱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수영 기록 측정을 원하는 스위머들이나 기자처럼 연락 두절에 불안감을 느끼는 직업인이라면 굉장한 메리트가 될 법하다.
이 밖에 휴대폰과 연결해 일정, 전화, 메시지 등을 받아보거나 운동을 기록할 수 있는 점은 기존 스마트워치와 동일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로 렘수면을 포함한 수면 단계, 패턴을 분석할 수 있다고 소개했지만, 기자는 얇은 시계도 집에서 벗어놓기 때문에 이 기능을 사용할 일은 없어 보였다.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는 음성 인식률이 기자가 쓰는 갤럭시S8의 빅스비보다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연락처를 검색하기 위해 특정 이름을 말했을 때 스마트폰에서는 바로 인식이 됐지만, 갤럭시워치는 비슷한 다른 이름으로 바꿔 인식했다.
특장점은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어졌다는 것이다. 거의 이틀 동안 쓰고도 배터리가 20%가 남을 정도였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갤럭시워치 46㎜ 모델은 80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68시간), 42㎜는 45시간 이상(최저 사용기준 최대 12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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