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발사체는 1.5톤급 실용위성을 600~800㎞ 저궤도 상공에 쏘아 올릴 수 있는 3단형 우주발사체로, 130여 기관이 참여해 2021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중에 있다. 다음달에는 발사체 핵심부품인 75톤 액체엔진의 비행성능을 확인하는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체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6300여 명의 국민이 참여해 1만건 이상의 응모작을 제출했다. 누리라는 이름은 외부 전문가 평가와 연구자·산업계 관계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를 통해 정해졌다. 누리는 앞으로 한국형발사체의 공식 명칭으로 쓰이게 된다.
누리라는 이름을 제안한 경상대학교 에너지기계공학과 백승엽 학생은 "누리는 '세상'의 옛말로 우주로까지 확장된 새로운 세상을 연다는 의미"라며 "우리 손으로 만든 발사체로 온 우주를 누비고 미래 발전을 누리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백승엽 학생은 7일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소정의 상금을 받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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