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5년간 88% 늘어

"아이고, 이게 왜 갑자기 화면이 바뀌고 그런다냐~?"

고령의 노인 소비자들의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지난해 관련 불만 상담도 급증했다.

한국소비자원은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는 소비자상담 통합 콜센터 1372소비자상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0세 이상 고령 소비자의 불만 상담이 2013년 3만5789건에서 지난해 6만7330건으로 최근 5년간 88.1% 증가했다고 밝혔다. 60대가 전체의 83.8%를 차지했고, 여성(33.7%)보다 남성(66.3%)의 불만 상담이 두 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상담 상위 품목은 정보이용 서비스(540건), 해외여행(433건), 의류(384건), 항공 여객서비스(305건), 전기온수 장판(270건), TV(238건) 순으로 나타났다.

정보이용 서비스는 로또 번호추천, 음악, 동영상 이용 등으로 가격·요금 관련 불만 상담이 많았다.

해외여행은 계약해제 및 위약금 관련 불만 상담이 많았다. 전체 고령 소비자 불만 상담의 경우 이동전화서비스, 스마트폰·휴대폰, 상조 서비스, 건강식품, 치과 등이 상위를 차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환경 변화에 따라 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조은국기자 ceg4204@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