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이호승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2일 '페이스북 정치'를 재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내가 페이스북에 글을 쓰는 것은 언론에 한 줄 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고 공유하고 역사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라며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내 뜻이 왜곡되는 걸 막기 위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길이기도 하다. 앞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른, 다양한 방법도 고려 중이다"고 했다.

페이스북 정치를 재개하겠다고 했지만, 홍 전 대표가 '페이스북 절필' 선언 이후 글을 쓴 게 이날이 처음은 아니다.

홍 전 대표는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영결식 다음 날인 지난 7월 28일 페이스북에 "그 어떤 경우라도 자살이 미화되는 세상은 정상적인 사회가 아니다. 잘못을 했으면 그에 상응하는 벌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지 그것을 회피하기 위해서 자살을 택한다는 것은 또 다른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써 논란을 빚었다.

지난달 31일에도 페이스북에 "경제에 좌파 이념을 추가한 정부가 성공한 사례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비판했다.

홍 전 대표가 '페이스북 정치' 재개를 선언한 것을 놓고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15일 입국을 앞두고 정치 일선 복귀를 위한 '워밍업'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특히 최근 김무성 한국당 의원이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들어가자 김 의원과의 당권 경쟁 가능성을 감안해 정치 행보를 서두르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호승기자 yos547@ yos54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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