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대 정보보호 콘퍼런스 ISEC 2018이 8월 30일 역대 최대 규모로 개막했다.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ISEC 2018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ISEC 2018 조직위원회와 국제 정보보호전문가 협의회 (ISC)², ㈜미디어닷, 보안뉴스가 주관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육군본부, 국군사이버사령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포함해 총 120여 개의 정부부처와 유관기관 및 기업이 참여하고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를 비롯해 현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질적인 보안실무자 5,0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7,000여 명의 참관객과 14개 트랙에서 총 85개의 주제 발표가 운영될 것으로 예정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가 예상돼 개막 전부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올해는 대국민 사이버 시큐리티 인식 제고 및 국가 사이버 시큐리티 경쟁력 강화와 사회 각 분야의 사이버 시큐리티 수준 제고 및 협업체계 구축이라는 목적으로 풍성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진행되는 ISEC 2018에는 사이버 보안이 전 세계인들의 삶의 일부이자 더 나은 삶을 위한 방법이라는 의미의 'For a Better life'를 주제로 국내 보안분야 최대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30일, 개회식에 앞서 진행된 해킹 시연에서는 노르마 정현철 대표가 최근 보안 이슈에서 가장 떠오르는 이슈인 IoT 기기가 어떤 경위로 암호화폐 채굴에 악용되는지, 스마트 기기가 어떤 경위로 정보 탈취에 악용되는지 직접 시연했다.
이어 삼정 KPMG 김민수 상무가 'For a Better Life!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위한 보안'을 주제로 사이버 물리 보안, AI 보안, 스마트팩토리 보안 등을 중심으로 보안사고의 트렌드, 시장규모, 주요 이슈와 보안사고가 인간과 기업에 미친 영향, 앞으로 보안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은 ISEC 2018 조직위원회 이재우 위원장, 보안?IT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종걸 의원과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한국인터넷진흥원 김석환 원장,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조현숙 소장, 보안뉴스 최정식 발행인 등 내외귀빈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션에서는 A트랙, B트랙, C트랙으로 나누어 앤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의 방향성, A.I.를 활용한 사이버 위협 대응 시스템, 표적형 대응기술 CDR, 보안관리를 위한 가상화 시뮬레이션, 사이버범죄 차단을 위한 지능형 위협 탐지, 개인정보관리실태 감사/점검을 대비하는 최적의 선택 등 다양한 주제로 최근 보안 이슈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2일차에는 대한민국 대표 악성코드 분석가 3인이 말하는 2018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안랩 한창규 센터장과 이스트시큐리티 문종현 센터장, 이슈메이커스랩 최상명 Founder가 참여한 가운데 최신 사이버 보안 이슈에 관해 논의한다.
이어서 LG히다찌 류동주 박사가 연사로 나서 'AI 보안관제!! 안녕? 우리 함께 해보자. 그런데 어떻게?'라는 주제로 4차산업혁명 핵심 이슈 중 하나인 AI 보안에 관한 이슈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며, 세계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우뚝 선 국내 스타트업 성공기에 관해 공유하는 시간도 있다.
또한 지능형 정보 구현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정책 방향, 2018 글로벌 웹 공격 동향 및 시사점,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관리적 방법, 데이터 식별 및 분류 없는 보안의 위험성, 5세대 사이버 보안, 랜섬웨어 등 주요 보안 이슈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마련되어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별 특화된 보안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동시 개최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되며 군 관련기관 정보 공유를 통한 사이버전 수행능력 강화 도모를 위한 워크숍, 의료기관을 비롯한 보건복지 분야 정보보안 실무자 역량 강화를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ISEC 2018 조직위원회 최정식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안 실무자나 관련 종사자들이 겪고 있는 보안 업무상의 어려움이나 정보가 부족한 보안 신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