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은 이날 오후 2시(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 슈퍼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31일 중국전이 남아 있지만, B조에서 2위로 밀려 1패를 안고 슈퍼라운드에 나서는 한국은 이 경기에서 "패하면 탈락"이라는 사실상 결승 진출은 어려워진다.
B조 1위 대만과 A조 1위 일본이 1승을 안고 슈퍼라운드에 돌입해, 한국은 이미 출발부터 밀린 상태다.
일본은 프로야구 선수가 단 한 명도 합류하지 않은 사회인리그 대표팀이지만 A조 예선 3경기를 '중국(17-2), 파키스탄(15-0), 태국(24-0)' 등 모두 콜드게임으로 끝냈다.
한국은 이미 프로 선수보다 실업리그 선수가 많은 대만에 1-2로 패한 아픈 경험이 있다.
예선전에 등판하지 않은 사타케 가쓰토시(도요타)와 26일 파키스탄전에서 4이닝을 소화한 오카노 유이치(도시바)가 한국전 선발로 예상되는 일본 투수다. 두 투수 모두 우완이다.
두 투수의 구위는 KBO리그 투수보다는 떨어진다. 하지만 대만전에서도 낯선 투수에 고전했던 한국으로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국에서는 최원태, 임기영 등이 일본전 선발로 거론된다. 선발이 흔들리면 언제든 이용찬 등 길게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뒤를 받칠 전망이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을 물리친 대만보다 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여론에서 수십억원을 고액연봉과 병역 미필자를 위한 선수 선발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는 와중에 아시안게임 3연패에 실패한다면 비난이 폭주할 것은 불 보듯 뻔하다.
한편,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중국과 대망의 결승전에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한다.
백승훈기자 monedi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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