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영과 별개 '선긋기'나서
"나보타 수출·신약 개발 계속"
대웅제약이 '오너 리스크'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재승 회장의 욕설 파문으로 주가가 휘청거리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대웅제약이 윤 회장 거취와 기업경영과는 별개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27일 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자료를 배포한 데 이어, 이날 윤 회장이 지주사인 대웅의 대표이사·등기이사, 대웅제약 등기이사에서 모두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윤 회장이 직원들에 "정신병자 XX 아니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 X이랑 일하는 거 같아" 등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됨에 따라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상에서 대웅제약 불매운동이 제기되는 등 회사 실적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대웅제약 입장에서는 '오너 리스크'를 당장 털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윤 회장이 경영에서 퇴진한데도 불구하고 역점사업인 '나보타' 수출과 다수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회장이 수출·신약 개발 전략 등 대웅제약의 핵심 사업들을 진두지휘하며 꼼꼼히 챙겨 온 만큼 이번 사태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외부 시선을 일축한 것이다. 이미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전승호·윤재춘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고 이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만큼,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회장이) 신약 개발을 더 많이 하라는 등 큰 방향성을 제시해 온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지시 등 사업의 세부적인 것까지 관여한 것은 아니었다"며 "특히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익스트림팀의 경우, 전승호 대표가 드라이브를 걸고 추진한 사안으로 이번 (오너 사퇴) 건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의 캐나다 품목허가를 받았고 유럽·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대웅제약은 내년도에 미국·유럽에 나보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회장이 단독으로 결정해 진행한 것은 없다"며 "현재 (윤 회장이) 대웅의 모든 직위를 사임한 만큼 진행해온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회장은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199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2014년 대웅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현재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주)대웅의 최대주주(지분율 11.61%)다.
김수연기자 newsnews@
"나보타 수출·신약 개발 계속"
대웅제약이 '오너 리스크'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윤재승 회장의 욕설 파문으로 주가가 휘청거리는 등 어수선한 가운데, 대웅제약이 윤 회장 거취와 기업경영과는 별개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대웅제약은 27일 윤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는 자료를 배포한 데 이어, 이날 윤 회장이 지주사인 대웅의 대표이사·등기이사, 대웅제약 등기이사에서 모두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조치는 윤 회장이 직원들에 "정신병자 XX 아니야. 왜 그렇게 일을 해. 이 XX야. 미친 XX네. 정신병자 X의 XX. 난 네가 그러는 거 보면 미친 X이랑 일하는 거 같아" 등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됨에 따라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최대한 막으려는 조치로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상에서 대웅제약 불매운동이 제기되는 등 회사 실적에 치명타를 줄 수 있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대웅제약 입장에서는 '오너 리스크'를 당장 털어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윤 회장이 경영에서 퇴진한데도 불구하고 역점사업인 '나보타' 수출과 다수 신약 개발 프로젝트들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회장이 수출·신약 개발 전략 등 대웅제약의 핵심 사업들을 진두지휘하며 꼼꼼히 챙겨 온 만큼 이번 사태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외부 시선을 일축한 것이다. 이미 대웅제약은 지난 3월 전승호·윤재춘 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고 이 체제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만큼, 우려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회장이) 신약 개발을 더 많이 하라는 등 큰 방향성을 제시해 온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지시 등 사업의 세부적인 것까지 관여한 것은 아니었다"며 "특히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익스트림팀의 경우, 전승호 대표가 드라이브를 걸고 추진한 사안으로 이번 (오너 사퇴) 건으로 인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자체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인 나보타의 캐나다 품목허가를 받았고 유럽·미국 품목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대웅제약은 내년도에 미국·유럽에 나보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 중 회장이 단독으로 결정해 진행한 것은 없다"며 "현재 (윤 회장이) 대웅의 모든 직위를 사임한 만큼 진행해온 사업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회장은 창업주 윤영환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로 1995년 대웅제약에 입사해 2014년 대웅그룹 회장직을 맡았다. 현재 대웅제약의 지주회사인 (주)대웅의 최대주주(지분율 11.61%)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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