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폭 축소땐 주가 정상화될듯
[디지털타임스 김동욱 기자]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5세대통신(5G)이 LG전자의 이익개선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내년을 기점으로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부의 적자 폭이 줄어들 경우 주가도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81% 하락한 7만 3700원에 마감됐다. 최근 주가 급락으로 LG전자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배 수준까지 곤두박질쳤다. 이는 지난 2016년 MC 사업이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현재 LG전자의 펀더멘털과는 괴리가 크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과거 통신 세대의 진화를 통해 실적 개선의 모멘텀으로 삼아왔다. 3G가 보급되던 시기에는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피처폰의 제품 경쟁력 향상과 맞물려 전성기를 누렸다.

4G 보급 초기에는 선두권 특허력을 내세워 스마트폰 경쟁력 만회에 나섰고 잠시나마 MC 사업부가 흑자를 달성하기도 했다.

5G 시대 개막에 앞서 미국시장 공략도 순조롭다. 미국 통신사 스프린트는 내년 상반기 미국에서 가장 먼저 5G를 상용화 하면서 LG전자의 5G 스마트폰을 공급 받기로 했다.

LG전자는 한국의 통신 3사 대상으로도 상반기 5G폰을 공급할 계획이며 미국의 버라이즌(Verizon)과 AT&T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LG전자가 지역별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미국과 한국에서 선제적으로 5G 상용화가 이루어지는 데다 초기 5G폰은 프리미엄 사양이라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5G 출시 초기 대응이 가능한 제조사가 삼성전자와 LG전자 정도라는 점과 5G 보급 초기에는 통신 사업자들로부터 많은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우호적인 사업환경으로 평가된다.

김동욱기자 east@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