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3239명 정유사중 1위
5조 들인 생산시설 10월 가동
文, 기공식 참석 가능성 높아


오스만 알 감디 CEO
오스만 알 감디 CEO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에쓰오일(S-OIL)이 약 5조원을 들인 잔사유고도화시설(RUC)과 올레핀하류시설(ODC) 프로젝트를 하반기 본격 가동한다. 국내 정유업계에서 가장 '통 큰' 채용과 투자로 현 정권 기조를 적극 부응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가동식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이르면 추석 이후 본격 가동이 임박한 RUC&ODC 프로젝트 가동식을 앞두고 광고영상 제작을 진행 중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지난 4월 단일 플랜트 공사로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8000억원을 투입해 RUC&ODC 건설 프로젝트를 완공했다. 2014년부터 5년 가까이 공을 들인 이번 복합설비를 통해 연 8000억원 이상 추가 수익을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공정별 시운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상업 생산을 기념하는 가동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현재 대통령이 참석한다는 소식이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10월 가동식 참석을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문사우디아라비아도 여기에 걸맞게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왕세자의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에쓰오일의 대주주는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 지분 63.41%를 보유 중이다.

에쓰오일은 현재 정부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일자리 창출' 기조를 가장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업체다. 실제로 에쓰오일은 국내 정유 4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회사 직원은 3239명으로, 업계 1위 SK이노베이션(1725명) 보다 두 배 가까이 많다. 경쟁 업체인 GS칼텍스(3001명)와 현대오일뱅크(1811명)와 비교해도 많은 수준이다.

향후 국내 투자 부문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에쓰오일은 최근 석유화학 2단계 프로젝트에 2023년까지 모두 5조원 이상을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금액은 GS칼텍스의 올레핀 생산시설(MFC) 건설(약 2조6000억원)과 현대오일뱅크가 롯데케미칼과 올레핀 등을 생산하는 시설 신설(2조7000억원)과 비교해 배 가까이 많다.

에쓰오일 측은 해당 프로젝트 건설을 통해 연평균 270만명, 상시 고용 400명 충원 등 일자리를 창출하고, 수출을 늘려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직 RUC/ODC의 본격 상업 가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투자를 결정한 것이다.

김양혁기자 mj@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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