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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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김아름 기자] 홈플러스의 새 역점 사업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이 대구점 오픈 이후 두 달 만에 6호점을 돌파했다. 열흘에 하나씩 매장을 내는 꼴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에서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각 업태의 핵심 상품을 한 번에 고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꼭 필요한 만큼 조금씩 사는 1인가구 뿐만 아니라 박스 단위의 가성비 높은 대용량 상품을 선호하는 자영업자까지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대형마트 모델이다. 특히 상품, 물류, 점포의 운영구조를 업그레이드한 '선순환 유통 모델'을 적용, 고객뿐만 아니라 협력사와 직원의 만족도까지 높였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상품구성을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개편했다. 슈퍼마켓에는 도매가 수준의 대용량 상품이 없고, 창고형 할인점에서는 싱글족이 소비할 만한 적정량의 신선식품을 찾기 어려워 '완결된 장보기'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세계맥주, 와인, 해외 단독 직소싱 상품, 협력사 콜라보 상품, 트렌디한 아이디어 상품 등 독보적 경쟁력을 갖춘 카테고리를 강화했다.

상품 가격은 대부분 연중상시저가(EDLP, Every Day Low Price) 형태로 바꿨다. 기존 초특가(High & Low) 행사 중심 가격은 수요가 일시에 몰리며 상품을 사지 못하거나 행사 직후 회전율이 떨어져 선도가 저하되는 등의 문제가 있다. 또 장기 프로모션의 경우 협력사와 직원들의 피로가 가중돼 상품 및 서비스 품질 저하를 야기할 수 있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EDLP를 통해 고객이 연중 어느 때나 특별한 가격과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함으로써 고객은 늘 여유롭게 쇼핑하고 협력사와 직원들의 업무부담은 분산되도록 했다.

또한 주요 상품 진열면적을 늘리고, 고객 동선도 넓혀 고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게 했다. 매대 간격은 기존 매장보다 최대 22% 늘렸고 평범한 키의 주부도 꼭대기에 진열된 상품을 집어들 수 있게 높이를 맞췄다. 또 대부분 상품을 박스 단위 진열(RRP·Ready to Retail Package)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 등으로 바꿔 직원들의 작업 부담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였다.

이처럼 상품기획, 물류 및 매장 운영의 획기적인 혁신을 통해 효율이 개선된 자원은 전부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재투자한다. 이를 통해 매출 증가 및 협력사 이익 증가를 꾀하고, 협력사는 다시 보다 좋은 상품을 홈플러스에 제안해 고객이 늘 특별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스페셜의 혁신은 곧바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첫 스페셜 점포인 대구점은 오픈일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가량 신장했다.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도 30% 증가했다. 특히 인근 창고형 할인점과 정면 승부하며 호실적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홈플러스는 올해 스페셜 점포를 20여 개로 확대하고, 향후 3년간 매년 두 자릿수 매출신장률을 기록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변화하는 대내외 유통 환경 속에서 고객을 감동시키는 진정한 가치와 우수함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와 집념을 홈플러스 스페셜에 담았다"며 "끊임 없이 고객의 생활과 유통의 본질을 연구해 고객, 협력사, 직원 모두의 생활의 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아름기자 armij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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