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경 이사장은 20일 "과학기술 문화와 과학창의인재육성 사업을 담당하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과학창의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연구비 관리와 관련된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사의를 밝혔다. 지난 5월14일 임명된 후 3개월여 만이다.
서 이사장은 "국민들께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지만 지난 30년간 연구자로서 연구윤리를 잘 지키며 투명하고 청렴하게 연구에 임해 왔으며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연구비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는 "연구비로 사익을 취할 만큼 부도덕하게 살아오지 않았다"고 밝히고 "연구재단 감사와 관련한 추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혹과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사태가 빨리 수습돼 재단이 본연의 역할과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덧붙였다. 서 이사장은 전북대 교수 재직 시절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썼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연구재단 감사실로부터 감사를 받고 형사고발 조치 됐다.
연구재단에 따르면 서 이사장은 허위 납품서를 써서 재료비를 집행하고 학생인건비를 연구실 공통경비 등으로 임의 사용하면서 약 7500만원의 연구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