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과 솔루션 개발 협약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도 활용
5G 기반 새 U헬스 시대 구현

SK텔레콤이 마크로젠과 '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 데이터유닛장(왼쪽),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마크로젠과 '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 데이터유닛장(왼쪽),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이사.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이 ICT(정보통신기술)와 바이오 기술을 결합, 헬스케어 사업에 속도를 낸다. 5G(세대)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 초고속·초연결성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기기들이 빠르게 구동될 수 있는 만큼, 새로운 U헬스시대를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20일 SK텔레콤은 정밀의학 생명공학 기업인 마크로젠과 'AI(인공지능) 유전체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체 데이터, 의학정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를 활용해 분석·축적·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하면 분석 시간도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압축저장기술 또한 함께 제공한다. 이에 따라 병원이나 연구기관 등이 별도의 저장소를 증설하지 않고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최대 90%까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기관 등에서도 개개인의 유전체 정보 등 통합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병원은 희귀병부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까지 환자 개인별로 맞춤 치료를 할 수 있다. 제약회사도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올 초 열린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8' 에서 동영상과 고화질급 사진 전송이 가능한 'LTE Cat.M1 기술'이 적용된 혈당측정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대용량 데이터의 전송과 분석, 실시간 감시와 관리가 중요한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고 있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을 비롯한 이통사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IC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사업이 미래의 신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5G 시대의 주요 산업으로 헬스케어를 지목하기도 했다. 5G, AI, 데이터 분석기술이 의료 및 바이오 기술과 접목되면 원격지에서도 맞춤형 진단 및 처방이 가능하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부 데이터유닛장은 "AI가 의료분야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간과 비용은 줄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예린기자 yes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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