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전국의 주택 거래량이 작년 동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전월인 올해 6월과 비교해서는 서울은 늘고, 지방은 감소하는 등 온도 차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총 6만 3687건으로 작년 동월(9만 8414건) 대비 35.3% 감소했다고 20일 밝혔다.

5년 평균 거래량(8만 4312건)에 비해서는 24.5% 줄어든 것이고 6월(6만 5207건)보다도 2.1%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주택 거래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은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임대사업자 등록 증가, 대출 및 재건축 규제 등으로 예년보다 수요와 공급물량이 동시에 줄어든데다 지방 경기 위축으로 신규 주택수요가 급감한 영향이 크다.

지역별로 서울의 거래량이 1만1753건으로 작년 7월 2만3972건에 비해 51% 감소했고, 지방이 3만178건으로 작년 동월(4만167건) 대비 24.9% 줄었다.그러나 올해 6월 거래량과 비교해서는 서울 등 일부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다소 늘었다.

지난달 서울 주택거래량은 1만1000건을 넘어서며 6월(1만401건)보다 13.0% 증가했다. 서울 등의 거래가 6월보다 늘어난 것은 6월 말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공개된 이후 세금 부담에서 오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그동안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똘똘한 한 채'를 잡기 위해 서울지역 주택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보인다. 또 서울시가 여의도 통합개발, 용산 마스터플랜 공개 등 각종 개발계획을 쏟아내며 집값이 오르자 불안한 실수요자들마저 집을 사면서 거래가 증가했다.

반면 지방의 거래량은 작년 7월은 물론 올해 6월보다도 9.9% 감소하며 서울 주택시장과는 다른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지난달 부산과 대구의 거래량이 각각 3678건, 3641건으로 올해 6월 대비 15.6%, 24.7% 감소했고 전북(2007건)도 전월 대비 35.3%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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