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국내 수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품목별 수출 다변화보다는 국가별 수출 다변화를 추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유복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장과 이진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0일 '수출 다변화의 거시경제 안정화 효과'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에는 국가별 수출다변화가 한국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0~2016년 중 한국의 24개 제조업 부문별 연간 수출자료를 이용한 패널 회귀분석으로 국가별·품목별 수출 다변화 정도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산업수준 자료를 이용해 산업 내 국가별·품목별 수출 다변화 지수인 허핀달 지수를 산출했다. 또 시현된 비교우위 지수(RCA)를 이용해 산업별 수출 경쟁력 정도가 수출에 미친 영향을 추가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전 기간에 한국의 품목별·국가별 수출 다변화가 수출을 증가시켰다. 또 금융위기 이후에는 국가별 수출 다변화가 국내 수출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켰다. 반면 품목별 수출 다변화나 수출경쟁력 향상은 수출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은 것은 수출 시장이 미국 외에 중국, 아세안, 유럽연합(EU) 등으로 다양화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2016년 동안 국가별로 한국이 가장 많이 수출을 한 곳은 중국으로 23.01%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2.91%), 일본(6.65%), 홍콩(5.66%) 등이었다.
유 실장은 "각 산업에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당국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시장 개척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조은애기자 eunae@dt.co.kr
유복근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국제경제연구실장과 이진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20일 '수출 다변화의 거시경제 안정화 효과'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에는 국가별 수출다변화가 한국 수출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켰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000~2016년 중 한국의 24개 제조업 부문별 연간 수출자료를 이용한 패널 회귀분석으로 국가별·품목별 수출 다변화 정도가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산업수준 자료를 이용해 산업 내 국가별·품목별 수출 다변화 지수인 허핀달 지수를 산출했다. 또 시현된 비교우위 지수(RCA)를 이용해 산업별 수출 경쟁력 정도가 수출에 미친 영향을 추가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전 기간에 한국의 품목별·국가별 수출 다변화가 수출을 증가시켰다. 또 금융위기 이후에는 국가별 수출 다변화가 국내 수출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켰다. 반면 품목별 수출 다변화나 수출경쟁력 향상은 수출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이는 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한국이 다른 국가에 비해 부정적인 영향을 덜 받은 것은 수출 시장이 미국 외에 중국, 아세안, 유럽연합(EU) 등으로 다양화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2016년 동안 국가별로 한국이 가장 많이 수출을 한 곳은 중국으로 23.01%를 차지했다. 이어 미국(12.91%), 일본(6.65%), 홍콩(5.66%) 등이었다.
유 실장은 "각 산업에서 수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국가들을 대상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책 당국은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공동 마케팅 전략 수립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시장 개척 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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