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 창업선도대학 현판식
대학교수와 대학원생의 실험실 창업을 돕는 정부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진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과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를 찾아 실험실 창업선도대학 현판식을 갖고 실험실 창업 지원계획을 밝혔다. 연세대, 한양대, 숭실대 총장을 포함한 대학 관계자들도 실험실 창업에 대한 의지를 공유했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과기정통부가 교육부가 공동으로 대학의 실험실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실험실 창업은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해 대학이 논문이나 특허 형태로 보유한 혁신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창업을 의미한다.

실험실 창업 기업은 평균 고용규모가 9.5명으로 일반 창업기업의 약 3배에 달하고 창업 5년 생존율(80%) 또한 일반 기업(27%)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올해 처음 시작한 사업의 대상 대학으로 숭실대, 연세대, 전북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를 선정했다. 올해 사업예산은 과기정통부 16억원, 교육부 8억2000만원 등 24억2000만원이다. 사업예산은 연구실의 후속 R&D, 사업모델 개발 등 실험실 창업 준비자금과 함께 창업 전담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운영비, 학생 창업수당 등으로 쓰인다. 대학별로 3년간 15억원 내외를 지원 받는다. 연세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드론, 신재생에너지, 가상·증강현실(VR·AR), 줄기세포 분야 실험실 창업을 지원한다. 대학원생 대상 창업 정규교과도 신설했다.

간담회에서 이진규 과기정통부 차관은 "'실험실, 창업을 연구합니다'라는 슬로건처럼 대학이 창업을 통해 사람을 키우던 것에서, 사람과 사람이 일하는 일자리를 함께 키우는 대학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상곤 부총리는 "대학 실험실이 우리나라 성장동력의 핵심"이라며 "실험실이 혁신성장과 고용창출의 주역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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