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현대차 상승장 마감
글로비스는 4% 하락 대조적
현대차 "새 개편안 사실무근"

현대자동차 사옥 전경.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사옥 전경.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김민주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하는 내용의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현대차 그룹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8일 코스피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2.9% 오른 23만1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현대차도 2% 상승한 12만7500원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글로비스는 4.04% 하락한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현대모비스는 전날 보다 7.13% 급등했고, 현대차도 3.6%까지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8.46%까지 추락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안으로 현대모비스를 인적분할 후 AS·부품 사업부문을 증시에 상장한다고 알려졌다. 당장 현대글로비스와 합병안은 이번 개편안에 포함되지 않지만 현대모비스 분할법인과 현대글로비스가 추후에 합병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순환출자 구조 해소 등을 고려할 때 현대모비스 인적분할 방식의 지배구조 개편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를 분할 후 상장시켜두는 것은 지배구조상 취약요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하반기 새 개편안이 나올 것이라는 시각은 여전하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연내 지배구조 변화를 시도할 전망이라면서 "현대차그룹 총수 일가가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보유한 상황에서 지배구조 변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 지분을 매각할 경우 주가의 급변동이 일어나 지배구조 변화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총수일가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율을 유지한 채 불공정거래 관련 문제의 소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규제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주기자 stella251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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