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채솟값에 이어 과일값마저 줄줄이 오르고 있다. 서민들이 선뜻 접하기 어려워지면서, '금수박', '금사과'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에 따르면 이달 사과와 감귤, 포도, 복숭아 등 주요 과일 도매가격이 일제히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
품목별로는 이달 사과(쓰가루 10㎏ 기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 3만600원보다 높은 3만1000~3만4000원으로 예상된다. 감귤(하우스온주 1㎏ 기준) 가격은 지난해 5500원보다 높은 5500~5700원으로 전망된다.
포도(켐벨얼리 5㎏ 기준) 가격은 지난해 1만9300원보다 오른 1만9000~2만1000원으로 예상된다. 북숭아 가격은 레드골드가 10㎏ 기준으로 지난해 3만2200원보다 높은 3만2000~3만5000 원, 천중도백도가 4.5㎏ 기준으로 지난해 1만6500원보다 오른 2만~2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8월 현재 수박 1통의 평균 소매가격은 2만6042원이다. 직전 달인 7월(1만6577원)보다 57.1% 오른 것이고, 지난해 8월(1만9213원)과 비교해서도 35.5% 높은 수준이다. 참외(10개 기준) 가격은 8월 현재 1만6754원으로 지난 7월 및 지난해 8월과 비교해 각각 26.8%, 15.5% 비싸졌다. 야채 중에서는 양배추, 시금치, 배추, 파프리카 등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조은애기자 eun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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