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고수는 장비를 탓하지 않는다는 것은 옛말, 최근 '게임은 장비빨'이라는 농담이 있을 정도로 기기 구매에 적극적인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어떤 장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플레이 중의 재미나, 게임의 결과까지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덕후'로 불리는 이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직접 장비를 공수하기도 한다.
이베이코리아의 종합쇼핑몰 G9(지구)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게임 컨트롤러 판매가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이스틱의 판매가 300%, 드라이빙 게임용 레이싱 휠 판매가 19% 늘었다. 게임 액세서리 판매도 540%로 급증했다.
김아연 G9 가전디지털팀 팀장은 "준 프로수준의 안목을 가진 덕후의 경우 본인 스타일에 최적화된 게이밍 환경을 구현해 심리적 만족감을 더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발 빠른 유저는 유명 해외 제품을 직구로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실제 G9에서 판매된 해외직구 게임 컨트롤러는 같은 기간 배 이상 더 팔렸으며, 해외직구 게임 액세서리 또한 3배 이상 늘었다. 이 중 게임 컨트롤러는 모바일 게임 시 부족한 손맛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