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이상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않고, 전날 충분히 잤는데도 낮에 졸음이 생기거나, 잠을 자려고만 하면 정신이 또렷해지거나, 자다가 쉽게 깨버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면 만성불면증 치료가 필요하다. 이 증상을 방치하면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을 일으키고 고혈압, 당뇨, 심장병 등의 신체 질병도 악화시킬 수 있다.
불면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면유도제와 같은 약물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과도한 약물 복용은 약물 중독과 같은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확한 진단 하에 복용해야 하고,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규칙적인 수면습관 유지, 수면환경 개선, 불면증에 좋은 음식이나 운동법 등을 통해 관리하는 것과 함께 근본적인 불면증 원인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 불면증 원인은 뭘까. 스트레스성 불면증 원인, 즉 정신적인 문제가 나타나는 것은 '심장'의 기능 이상에 의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면 심장은 오장의 주인으로 정신이 거하는 곳이다. 이는 가장 오래된 의학서인 영추편에 나오는 이야기로 즉, 심장의 기능의 이상이 발생하면 정서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그 영향으로 불면증과 같은 증상도 나타날 수 있게 된다.
특히 심허증은 심장이 약해져 제 기능을 못하는 것을 뜻하며 현대인에게 발생하는 만성불면증의 흔한 원인이다. 임 원장에 따르면 설진, 맥진, 복진, 적외선체열검사, 자율신경균형검사 등의 방법으로 만성불면증 환자의 심장 기능이 약해져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맞춤 치료가 이뤄진다.
임 원장은 "불면증 개선을 위한 정심방 치료 중에서도 보심을 원리로 한 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 허약한 기능 상태의 심장에 에너지를 보한다는 의미의 치료로 한약은 용안육, 백복신, 원지, 석창포, 연자육, 산조인, 자단향, 백단향 같은 약재로 구성되어 있어 심장에 기운을 보충하는 효과가 크다. 침치료를 통한 불면증치료도 심장을 조율함으로써 모든 장기의 기능과 기혈을 좋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신체 컨디션 전반이 개선되고, 뇌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 분비 등을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불면증 원인 치료와 함께 상담치료, 수면환경 개선까지 전문가와 함께 한다면 수면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불면증을 안전하게 극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숙면을 취하기 위해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술은 깊은 잠을 방해하고 수면 도중 자주 깨거나 잠이 얕아져 오히려 피로감만 가중시킬 수 있어 자제해야한다. 위험성을 가진 방법을 사용하지 말고 처음부터 안전성이 확인된 불면증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imk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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