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일본의 유명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사진)가 1일 DJ로 변신했다. 하루키는 평소 음악 애호가로 알려졌다.

6일 요리우리신문은 하루키가 전날 저녁 7시 도쿄 FM의 라디오 프로그램 '무라카미 라디오-런 앤 송'(Run & Song)'에서 1일 DJ로 활약했다고 보도했다.

하루키가 라디오는 물론 TV 등 방송에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하루키는 이날 사전에 1시간 동안 녹음된 방송에서 비치 보이스의 '서핀 유에스에이'(Surfin' USA)를 비롯해 10여곡을 자신의 감상을 덧붙여 소개했다.

하루키는 이날 방송에서 "내 문장의 글쓰기는 음악에서 배웠다"며 음악과 문학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는 원래 문장가가 될 생각은 아니었다"면서도 "누군가의 소설에서 기법을 배운다기보다는 리듬과 하모니, 즉흥성을 의식해 육체적으로 쓰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마라톤 애호가라는 특성을 살린 말도 했다.

그는 "하체가 안정되면 상체가 부드러워진다"며 "그러면 문장이 더욱 잘 쓰이게 된다"는 말했다. 그는 매년 1회 풀코스 마라톤에 도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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