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활성사용자수 630만 vs 80만 가입자 914만 전년대비 22% ↑ SKB, 콘텐츠 역량 극대화 전략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넷플릭스가 전방위 시장공략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서비스인 '옥수수' 이용자 수가 넷플릭스 보다 8배 많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의 OTT서비스 옥수수의 월간 활성사용자수가 630만(MAU, Monthly Active Users)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수치는 넷플릭스의 국내 월간 활성사용자수 80만명(모바일 마케팅사 스마트포스팅, 2018년 5월 기준)의 8배에 달하는 규모다.
SK텔레콤의 2분기 분기보고서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서비스 하는 옥수수 가입자는 91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2.1%, 월 순방문자수는 62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고공성장을 기록중이다. 국내시장에 지난 2006년 진출한 넷플릭스는 국내 가입자 수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옥수수와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전체 가입자수에서는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우리는 광고수익을 내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입자 수는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는 콘텐츠를 구독하는 유료 가입자인 만큼 일반적인 인터넷서비스의 방문자수(UV) 보다 훨씬 매출과 직결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수 가입자가 적지만 '넷플'이나 '미드(미국 드라마)' 마니아층을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곽규태 순천향대학교 교수는 "넷플릭스는 플랫폼, 제작사, 연출가, 창작가, 배우 등 시장주체 모두에게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게 넷플릭스의 성공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차별화 공세에 맞서 SK브로드밴드도 7일 미디어 확대방안을 내놓고 시장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옥수수 개인화 메뉴 강화, 콘텐츠 다양화를 통해 콘텐츠 역량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자사 IPTV 서비스에 넷플릭스 콘텐츠를 적용할지, 자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강화로 갈지도 주목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의 모회사인 SK텔레콤은 지난달 컨퍼런스콜 에서 "케이블TV 인수와 넷플릭스 콘텐츠 제휴를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넷플릭스는 아이디를 기기별로 3개까지 제공해 강점이 있다"면서 "옥수수가 지속적으로 해외 유수 OTT에 맞서려면 세계 VOD 시장점유율을 강화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국내 OTT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16%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