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 BMW 차량에서 잇따라 주행 중 화재사고가 발생한 데 대한 소비자들의 법적 대응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회사 측의 시시비비는 따져봐야 하겠지만, BMW코리아로서는 10만6000여대에 달하는 차량 점검과 정부 측의 조사에 소송까지 확산하면서 골머리를 앓게 됐다. 특히 소송 결과에 따라 보상 조치에 따른 손실비용 등이 더해질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소비자협회는 BMW 차량 화재사건과 관련해, 화재위험 차량 소비자들을 위한 소송지원단을 구성해 집단소송에 돌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단은 30여명의 자동차 관련 교수, 명장, 기술사, 기능장, 정비사로 구성된 기술지원단과 보험사 구상권 청구소송 전문변호사 등 법률 지원단으로 구성했다.
이번 소송은 소비자 단체가 BMW를 대상으로 제기한 첫 집단소송이다. 현재 동호회 회원 100여명과 집단소송을 진행 중이며, 8월 13일부터 2주 동안 소송에 참여하고 싶은 소비자들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일 BMW 차주 13명은 서울중앙지법에 BMW 코리아와 딜러사 5곳(동성모터스·한독모터스·도이치모터스·코오롱글로벌·내쇼날모터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30일 BMW 차주 4명이 이번 리콜 사태와 관련해 낸 첫 번째 소송에 이은 2차 공동소송이다.
이들은 화재를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으나 자동차 이용에 제약이 발생해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봤기 때문에, 이를 BMW 측이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법인 인강의 성승환 변호사와 법무법인 보인의 정근규 변호사가 공동으로 개설한 네이버 'BMW 화재 피해자 집단소송 카페'에는 이날 오전 기준 7000여명에 달하는 누리꾼이 회원으로 가입했다.김양혁기자 mj@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