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매출에 영향 전담팀 운영
20년 연장땐 매출 300억 수익
국내 제대혈 업체인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보관 만기가 도래한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고객들과의 계약 연장 여부가 올해 이 회사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대혈은행 '셀트리'를 운영 중인 메디포스트는 현재 제대혈 보관계약 만기 고객 대상의 전담팀 구성, 줄기세포 체험교실 개최, 제대혈 이식비 지원 등 계약 연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제대혈 보관 사업은 출산율 저하로 신규 고객 유치만으로 큰 성장을 꾀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기존 고객의 계약 연장에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대혈은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탯줄에 있는 혈액이다. 분만 시에 채취해 검사와 가공을 거쳐 냉동 보관된 제대혈은 아이와 가족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된다. 제대혈의 보관 만료 시점이 되면 위탁자는 제대혈의 보관 기간을 연장하거나 폐기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제대혈 보관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 것은 지난 2000년대 초로, 대부분의 고객이 15년 간 제대혈을 보관할 수 있는 '15년형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1년, 국내 업체 중 가장 빨리 제대혈 사업을 시작한 메디포스트의 경우, 2016년 첫 계약 만기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고 만기 사례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000여 명이던 제대혈 보관 상품의 만기 도래 고객수는 지난해 5000여 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만 명에 달한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계약이 만기되는 3만 명이 추가로 20년 더 계약을 연장할 경우, 300억 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제대혈 보관 사업으로 올린 195억원 보다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메디포스트는 기한 만료 가입자의 재연장을 위해 올 초부터 만기 연장 전담팀을 가동 중이다. 전담팀은 올해 계약이 만기되는 고객들에게 연락해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줄기세포 체험교실도 연다. '셀트리'에 제대혈을 보관 중인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와 제대혈, 관련 분야 진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대혈 보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첫 줄기세포 체험교실을 개최한 바 있다. 전국에서 120여 명이 체험교실을 찾았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계약 연장 고객에 제대혈 이식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계약을 연장하는 고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회사의 제대혈 보관 사업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의미"라며 "그 신뢰가 잠재 고객인 산모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이것이 새로운 매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가족제대혈 보관 건수는 2016년 누적 기준으로 48만 2052건이다. 이 중 42.8%인 20만여건이 메디포스트의 '셀트리'에 보관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20년 연장땐 매출 300억 수익
국내 제대혈 업체인 메디포스트가 제대혈 보관 만기가 도래한 고객들을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고객들과의 계약 연장 여부가 올해 이 회사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대혈은행 '셀트리'를 운영 중인 메디포스트는 현재 제대혈 보관계약 만기 고객 대상의 전담팀 구성, 줄기세포 체험교실 개최, 제대혈 이식비 지원 등 계약 연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제대혈 보관 사업은 출산율 저하로 신규 고객 유치만으로 큰 성장을 꾀하기가 어려워진 만큼, 기존 고객의 계약 연장에 공들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제대혈은 태아에게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탯줄에 있는 혈액이다. 분만 시에 채취해 검사와 가공을 거쳐 냉동 보관된 제대혈은 아이와 가족의 난치병 치료에 사용된다. 제대혈의 보관 만료 시점이 되면 위탁자는 제대혈의 보관 기간을 연장하거나 폐기를 요청할 수 있다.
국내에서 제대혈 보관 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되 것은 지난 2000년대 초로, 대부분의 고객이 15년 간 제대혈을 보관할 수 있는 '15년형 상품'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01년, 국내 업체 중 가장 빨리 제대혈 사업을 시작한 메디포스트의 경우, 2016년 첫 계약 만기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고 만기 사례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016년 1000여 명이던 제대혈 보관 상품의 만기 도래 고객수는 지난해 5000여 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만 명에 달한다.
메디포스트는 올해 계약이 만기되는 3만 명이 추가로 20년 더 계약을 연장할 경우, 300억 원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는 이 회사가 지난해 제대혈 보관 사업으로 올린 195억원 보다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메디포스트는 기한 만료 가입자의 재연장을 위해 올 초부터 만기 연장 전담팀을 가동 중이다. 전담팀은 올해 계약이 만기되는 고객들에게 연락해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줄기세포 체험교실도 연다. '셀트리'에 제대혈을 보관 중인 중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줄기세포와 제대혈, 관련 분야 진로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대혈 보관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달 21일 첫 줄기세포 체험교실을 개최한 바 있다. 전국에서 120여 명이 체험교실을 찾았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계약 연장 고객에 제대혈 이식 치료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계약을 연장하는 고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그 회사의 제대혈 보관 사업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의미"라며 "그 신뢰가 잠재 고객인 산모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이것이 새로운 매출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가족제대혈 보관 건수는 2016년 누적 기준으로 48만 2052건이다. 이 중 42.8%인 20만여건이 메디포스트의 '셀트리'에 보관되고 있다.
김수연기자 new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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