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박미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얼굴)이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문 대통령은 이번 휴가 기간 대부분을 군 보안시설에서 보내면서 휴식과 함께 국정 구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여름에는 6일간의 휴가 동안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을 방문하고 경남 진해 해군기지를 방문해 군 장병들을 격려하는 공식 일정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휴가 때는 현장 행보는 없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휴가에 대해 "그야말로 순수한 휴가 그 자체"라며 "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휴가 기간 중 최저임금 인상 등에 따른 경제 문제와 미북 비핵화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교체한 청와대 경제라인과 신설한 자영업비서관을 중심에 놓고 문재인 정부 2기 경제 정책의 밑그림을 그릴 가능성이 높다. 휴가 전 마무리 하지 못한 개각과 청와대 조직개편에 따른 인선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진 지지율도 문 대통령에게는 고민거리다.국내 안보 현안 중에서는 '계엄령 문건' 파문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 문제, 기무사 개혁 방안 등을 두루 살필 것으로 전망된다. 미군 유해 송환까지 이뤄졌으나 진전이 없는 미북 간 협상도 문 대통령이 챙겨야 할 핵심 과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3차 대면 시기, 종전선언 주체, 대북 제재 예외 요청, 남북 경제협력 시동 등 풀어야 할 문제가 산더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여름휴가로 올해 연가 일수(21일) 중 9일을 소진하게 된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문 대통령과 같은 일정으로 휴가를 보낸다. 관례상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면 비서실장이 대행하지만, 이번에는 정의용 안보실장이 국정을 챙긴다.
박미영기자 m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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