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키온네 CEO는 파산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 자동차 회사 피아트와 미국 자동차 회사 크라이슬러를 회생시킨 인물로 잘 알려졌다. 특히 두 회사를 합병한 FCA를 세계 7위의 자동차 업체로 키웠다.
존 아넬리 FCA 회장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마르키온네 전 CEO가 스위스에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사망 원인과 정확한 사망 날짜는 고인의 프라이버시(사생활)를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마르키온네 전 CEO는 지난달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에서 합병증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1일 FCA는 긴급 이사회를 열어 마르키온네가 물러난다고 발표하고 신임 CEO로 영국 출신 마크 맨리 지프 CEO를 선임했다. 건강상 이유로 마르키온데의 복귀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마르키온네 전 CEO는 이탈리아 중부 아브루초 태생으로 소년 시절 캐나다로 이주해 캐나다 대학에서 법학, 철학, 경제학을 복수 전공했다. 변호사와 회계사로 일하다가 걷다가 2004년 피아트의 수장으로 발탁됐다.
그는 피아트 창업주인 잔니 아넬리가 타계한 직후 막대한 부채에 허덕이며 파산 위기에 몰린 피아트의 '구원투수'로 나서 부활을 이끌었다.
또 2009년에는 파산한 미국 업체 크라이슬러를 인수해 회생시켰고, 2014년 두 회사의 합병회사인 FCA를 출범시키며 세계 7위의 자동차업체로 키웠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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