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중국법인장 교체
총경리에 윤몽현·진병진 부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이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선봉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인사로 회사 실적 부진의 진원지인 중국 시장 판매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이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선봉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인사로 회사 실적 부진의 진원지인 중국 시장 판매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타임스 김양혁 기자]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이 부진의 늪에 빠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선봉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번 인사로 회사 실적 부진의 진원지인 중국 시장 판매 회복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5차례나 중국 출장길에 오른 정 부회장의 '중국 굴기((堀起))'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5일 윤몽현 현대차 터키 법인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고, 중국법인인 북경현대기차 총경리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또 진병진 기아자동차 생기센터장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중국법인인 동풍열달기아 총경리에 임명했다.

윤 부사장은 전사 전략, 사업기획 분야를 거쳐 해외법인에서 경험을 쌓았고, 진 부사장은 해외법인 경험은 물론 생산 기술 전문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작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를 딛고 올해 완연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반기 현대차는 중국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한 38만98대, 기아차는 32.9% 늘어난 17만2323대를 팔았다. 특히 올해 2분기(4∼6월) 이들 회사의 중국 판매량(30만7603대)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5.2% 상승했다. 이같은 판매 회복 뒤에는 동분서주한 정 부회장이 있었다. 그는 올해 상반기에만 5차례 중국 출장길에 오르며 중국 시장을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초 충칭 공장 점검을 시작으로 4월 베이징모터쇼와 중국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엔씨노 출시행사에 이어 'CES 아시아 2018' 언론 공개행사까지 참석하며 중국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했다.한편 이번 인사에 따라 기존 소남영 동풍열달기아 총경리 부사장은 자문에 위촉됐으며 담도굉 북경현대기차 총경리 부사장은 본사로 발령, 현대차 중국사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김양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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