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윤선영 기자]친이란 예멘 반군이 홍해를 지나던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 이를 두고 이란 핵 합의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사우디 정부는 예멘 반군이 전날 오전 홍해를 지나던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해상 수송이 안전해질 때까지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한 모든 원유수송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홍해의 남쪽 입구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해상운송 노선으로 최단 지점의 폭이 약 30㎞이다. 2016년을 기준으로 이 해협을 지나는 원유와 석유제품은 하루 평균 480만 배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한 뒤 일어난 것이라 더 주목된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핵 합의를 탈퇴하며 대 이란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하자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간 이란은 미국과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해왔지만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 위협 역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유조선 공격으로 해협 봉쇄가 단순한 엄포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란은 예멘 반군을 직접 지원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양측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는 점에서다.
일각에서는 주요 원유 수송로에서 군사 행위가 이뤄진 만큼 미국, 이집트 등과 같은 다른 나라가 예멘 내전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26일 사우디 정부는 예멘 반군이 전날 오전 홍해를 지나던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해상 수송이 안전해질 때까지 바브 알만데브 해협을 통한 모든 원유수송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홍해의 남쪽 입구인 바브 알만데브 해협은 세계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해상운송 노선으로 최단 지점의 폭이 약 30㎞이다. 2016년을 기준으로 이 해협을 지나는 원유와 석유제품은 하루 평균 480만 배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공격은 이란이 미국의 제재에 맞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한 뒤 일어난 것이라 더 주목된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핵 합의를 탈퇴하며 대 이란 제재를 복원하겠다고 선언하자 호르무즈 해협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간 이란은 미국과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해왔지만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는 않았다. 따라서 이번 위협 역시 실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유조선 공격으로 해협 봉쇄가 단순한 엄포가 아닐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주요 원유 수송로에서 군사 행위가 이뤄진 만큼 미국, 이집트 등과 같은 다른 나라가 예멘 내전에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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