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사업중 64%에 해당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8월부터 연말까지 집행하는 총 7조원에 육박하는 대규모 건설 공사에 대한 시공사 선정 작업이 본격화된다.

정부의 주택 사업 규제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상반기 해외 수주액도 30% 수준에 그치는 등 국내외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대형 공공 공사가 발주되면 민간 건설사들에겐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LH에 따르면 LH가 연말까지 집행하는 대규모 건설공사 규모는 6조5280억원으로, 올해 전체 예정된 10조2000억원의 64%를 차지한다. 월별로는 8월이 2조2700억원으로 가장 많고 9월 1조9800억원, 10월 1조2600억원, 11월 4080억원, 12월 6100억원 등이다.

8월에 예정된 2조2700억원의 건설 공사 중 시공사 선정에 돌입한 곳은 8곳으로 충주호암 A-1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4공구, 서울양원 S-1블록·고양지축 S-1블록, 울산송정지구 A-2블록·부산강서 1블록 3공구, 하남 감일 A-5블록 아파트 6공구,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P1∼P4구역이다.

서울 양원지구 S-1블록 사업(공사비 746억원)은 현대건설이 한신공영, 보미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8월 7일 사업계획서 평가가 예정되어 있다.

총공사비가 1403억원으로 규모가 큰 고양지축 S-1블록 건설공사에는 태영건설과 대보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8월 16일 사업계획서 평가가 진행된다.

울산송정지구 A-2블록·부산강서 1블록 3공구 건설공사는 종합심사낙찰제 사업이다.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통과한 입찰 참가자의 공사수행 능력과 입찰금액, 사회적 책임 분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득점자를 낙찰자로 결정하는 방식이다. 8월 7일 PQ를 통과한 33개 업체에 대한 가격 투찰 및 개찰이 진행된다.

하남 감일 A-5블록 아파트 6공구 건설공사는 최저가 공공임대리츠 사업이다. 사업비는 914억원 규모이며 8월 2일 가격 투찰 및 개찰이 진행된다. 아직 참여 건설사는 정해지지 않았다.

총사업비가 7700억원에 달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 4-2생활권 P1∼P4구역 건설공사는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으로 진행된다. LH와 민간건설사가 공동사업 협의체를 구성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GS건설을 비롯해 한신공영, 금호산업·계룡건설 컨소시엄, 코오롱글로벌이 참여하며 8월 중순 사업계획서 평가가 예정돼 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와 해외 건설 현장 사정으로 국내외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공공공사 발주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이라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상길기자 sweat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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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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