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5000억 규모 건설공사 수주
발전용량 2100㎿…2024년 준공
"세계 최고수준 친환경발전소"

삼척화력발전소 1, 2단계 건설공사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삼척화력발전소 1, 2단계 건설공사 조감도. 포스코건설 제공

[디지털타임스 박상길기자]두산중공업·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포스파워로부터 강원도 삼척 작노동 일대에 조성되는 3조5000억원 규모의 삼척화력발전소 1·2단계 건설공사를 25일 따냈다.

포스파워는 포스코에너지가 100% 지분을 가진 특수목적법인 형태의 자회사로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해 만들어진 회사다.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의 총발전용량은 2100MW(메가와트)로 1050MW 2기를 짓는 것인데, 이는 원자력과 맞먹는다.

사업비는 두산중공업 1조8000억원, 포스코건설 1조7000억원이다. 두산중공업은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는다. 포스코건설은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설치공사와 항만, 석탄이송터널 등 부대토목공사를 수행한다. 이달 말 착공에 들어가 1호기 2023년 10월, 2호기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은 2013년 7월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뒤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당초 2016년 말까지 인허가를 받았어야 했지만 1년 정도 사업 인허가가 보류됐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발전소 건립이 해안침식·환경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삼척시민들의 문제 제기 등 복합적인 요소에 따른 것이다.

그러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됐다.

문재인 정부가 강력한 '탈석탄' 정책기조를 보이면서 LNG발전소로 전환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원안대로 석탄화력발전소로 지어지게 됐다. LNG발전소는 석탄화력발전소보다 발전단가가 비싸서 전력 수요처와 떨어져 있으면 전력손실을 봐 이익을 내기 어렵다. 삼척화력발전소 부지는 전력 수요처와 거리가 있었다.

두산중공업은 2013년 신보령 화력발전을 시작으로 강릉안인화력(보일러·터빈), 고성하이화력(터빈), 신서천화력(터빈·발전기)에 이어 이번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로 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됐다.

두산중공업과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환경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겠다"며 "독보적인 국내 1000MW급 화력발전소 건설 실적을 기반으로 해외시장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예진수선임기자 jinye

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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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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